1.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나님께 고백했다 ‥ 내가 당면한 상황이 단지 다른 사람의 영적인 잘못을 드러내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적인 잘못도 나타내준다는 점에서 중요했다.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사역에 늘 방해가 되는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2. 나는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다 ‥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는 자임을 깨닫지 못할 때 우리는 아무 능력도 없고 열매도 없기 마련이며 삶 속의 문제 앞에서 도망쳐버리거나 비참한 실패를 거둘 뿐이다(벧후 1:8-9). 은혜를 깨닫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음을 믿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영원한 삶을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니다. 타락한 세상에서 경건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주신 것이다(벧후 1:3-4).
3. 나는 “그래서는 안돼!”라고 나 자신에게 말했다 ‥ 만약 우리가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리스도의 은혜의 풍성함이 얼마나 큰지를 안다면 그 다음에는 죄악된 본성의 정과 욕심에 대해서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음도 안다(갈 5:13-15, 24-25).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지배 아래 살지 않는다. 죄는 더 이상 우리의 주인이 아니다(롬 6:1-14). 그래서 우리는 죄의 정과 욕심을 ‘죽일 수’ 있다(롬 8:1-17).
4. 나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다 ‥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 속에서 그분이 행하시는 일에 참여하도록 부르신 기회를 깨달을 수 있고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대사가 되도록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우리를 특별히 선택하셨다.
당신이 할 말을 선택하라
할 말을 선택한다는 것이 대화할 때마다 말할 것을 대본처럼 적어보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할 말을 선택한다는 것은 구속적으로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말하려는 의도가 하나님의 대사로서 말하는 것에 합당하다면 그 다음에는 실제 상황에서 어떤 말이 적합한지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가 한 말로 인해 겪는 많은 아픔들은 미리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에베소서 4장은 우리의 할 말을 지혜롭게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 간단하면서도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다른 사람 속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더욱 협력할 수 있는 말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준다.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말들은 무엇인가?
진리의 말을 하라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말씀을 주셔서 우리가 그 진리를 따라 살게 하신다. 주님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인생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아신다. 또한 타락한 세상에는 늘 온갖 주장들과 정말 그럴듯해보이는 것들과 사실인 것처럼 보이는 여러 가지 설명들이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은 진실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을 알려줄 뿐이라는 사실도 아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혼란과 과장된 삶의 해석을 피할 수 있는 다림줄이 된다. 우리는 서로에게 매일 성경의 진리를 말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성숙한다.
>>진리의 말을 하기 위한 지침
1. 이 상황을 해석하고 설명해주는 성경의 진리는 무엇인가?
2. 하나님께서 이 사람에게 하나님에 대해 보이시기를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분의 사랑과 은혜인가, 그분의 의지인가, 그분의 진실하심인가?
3. 하나님께서 그 사람 자신에게 보이기를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4.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를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5. 하나님께서 이 사람에게 행하도록 요구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6. 나는 이 사람이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사랑의 말을 하라
바울은 진리의 말을 하는 것, 곧 성경적인 관점을 갖는 것은 사랑 가운데서 말하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설명은 없다. 사랑 가운데서 말하지 않는 진리는 더 이상 진리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을 때 진리는 인간의 성급함과 괴로움과 분노로 왜곡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마지막 말씀은, 주님께서 사랑하신 것같이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이었다(요 13:34-35). 이 사랑의 모습이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구별되게 만들었다. 이러한 구별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로마서 12장 9-21절의 말씀에서도 나타난다. 또한 바울이 우리를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라”고 한 에베소서 4장 2절에서도 이 말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계명에 대한 방법은 빌립보서 2장 1-4절에서 나온다. 우리는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부르심을 듣는다. 골로새서 3장에서 바울은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골 3:12-13)라고 말한다.
신중한 말을 하라
가장 중요하면서도 간과하는 성경적인 인격의 자질은 ‘절제’다. 말로 인한 너무나 많은 문제들은 절제하지 못하는 것과 연관된다. 절제는 성령의 열매다. 우리는 죄된 본성의 욕심에 따라 이끌려 살아서는 안 된다. 그리고 절제의 삶은 분명 우리의 말에도 적용된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사역 속에서 믿음의 행동으로 진리와 사랑의 말을 하기로 결심하고 신중하게 말하는 것도 작정해야 한다. 그러한 말들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절제의 은혜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1. 신중한 말은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다.
2. 신중한 말은 분노에 의해 지배되지 않는다.
성숙한 성도의 언어의 습관 
